올해 1월~10월 상하이 발명 특허 라이선스 4만 3,400건 달성
12월 4일 제21회 상하이 지적재산권 국제 포럼이 상하이 쉬후이(徐匯)에서 열렸다.
포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상하이의 발명 특허 라이선스 건수는 4만 3,400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11월 말 기준, 상하이 시민 1만 명당 발명 특허 보유량은 56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6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지난해 상하이시는 약 37만 건의 상표 출원, 10만 건의 특허 출원, 2만 5천 건의 디자인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상하이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적재산권 활동의 주요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시켰다. 또한,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순위에서 '상하이-쑤저우(蘇州) 클러스터'는 세계 5위에 올랐으며, 이 중 상하이의 과학자들은 '셀(Cell)',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연구 성과의 25% 이상을 기여했다.
지적재산권 자산의 가치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현지의 지적재산권 담보 대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500건의 거래를 통해 총 230억 위안(약 4조 2,000억 원)의 자금 조달이 이루어졌다. 이는 2022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상하이는 지적재산권 보험 및 증권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국가지식재산국(國家知識產權局) 및 주요 기관들로부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포럼에서는 참석자들은 일제히 '인공지능(AI)'을 언급했다.
김완기 한국 특허청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관련 지적재산권의 출원 및 등록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일본, 중국이 생성형 인공지능 특허 수 증가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등록된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특허의 발명자 중 중국 1위, 한국 3위, 일본 4위를 차지하여, 삼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이끌면서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
김완기 청장은 지적재산권은 이미 삼국 간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분야 협력에 있어, 그는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지식재산국)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발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지적재산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적재산권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며, 대학, 공공 연구기관, 기업 등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더 페이더(The Paper), 중국뉴스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