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 전 세계 항구 발전사상 최고 기록 달성
최근, 상하이항(上海港)은 올해 5,000만 번째 TEU(표준 컨테이너)를 하역하여, 전 세계에서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5,000만 TEU를 초과한 항구가 됐다. 이는 세계 항구 발전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상하이항이 15년 연속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량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상하이항은 총 1만 5,600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입출항했는데, 이는 일평균 40여 척이 입출항한 것이다. 이러한 선박들은 350개의 대외무역 항로를 따라 200여 개의 국과 지역의 약 700개 항구로 운항하며, 전 세계 산업체인 및 공급망의 안전성 및 안정성을 강력하게 지원했다.
올해 1~11월, 상하이항의 수상 운송 환적 물량은 2,898만 4,000 TEU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동일 기간 상하이항 내수용 컨테이너 물량은 630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올해 1월에 도입된 연안운송(沿海捎帶)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 자본 정기 무역선의 연안운송은 총 130척, 약 17만 TEU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했다. 국제 복합운송, 해상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사업 모델도 빠르게 확대되며 컨테이너 물량 증가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 활동이 협력하며 5,000만 TEU라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5,000만 개 컨테이너 처리량의 달성은 단순한 항구의 역량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한 도시의 장점과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신화·발틱 국제 운항 중심 발전지수(Xinhua-Baltic International Shipping Centre Development Index 2024) 순위에서 상하이는 5년 연속 세계 3위를 유지했다. 상하이는 상위 두 명인 싱가포르와 런던에 비해 고급 해운 서비스 산업에서 약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다양한 노력 끝에 올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