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어떻게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받는 여행지가 됐을까?
상하이시 문화여유국(文化和旅遊局)에 따르면, 2024년 상하이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670만 5,9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는 중국 인바운드 관광의 '첫 번째 목적지'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상하이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목적지가 됐을까?
중국의 높은 수준 대외개방, 더 많은 기회를 제공
'중국 여행'의 급성장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준다. 2024년 12월 17일 기준, 중국은 26개국과 전면적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으며, 38개국에 대해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54개국에 대해서는 무비자 경유 정책을 적용 중이며, 157개국 및 지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이러한 비자 면제 정책의 혜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은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객의 3대 유입국이 됐으며, 2024년 이 세 나라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각각 44만 6,000명, 43만 6,000명, 41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관광객 수 증가율에서 3대 유입국이 됐으며, 2024년 상하이를 방문한 태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3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2024년 싱가포르, 이탈리아, 러시아 등 국가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및 캐나다 등 국가의 관광객 수도 모두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 여행' 및 '상하이 여행'의 매력은 장단거리와 상관없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더 많은 도시 자원 문화·관광 자원으로 탈바꿈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박2일 이상 상하이에 머무른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605만 명을 초과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48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상하이에 더 오래 체류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매력을 더욱 깊이 탐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하이 동방명주 라디오 및 텔레비전 타워(東方明珠廣播電視塔)는 젊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예원(豫園) 등불 축제는 전통 문화를 현대적이고 패셔너블한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전통 관광 명소 외에도 박물관, 과학관,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 시장 등도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공유·공동 창작 문화 분위기 조성
상하이춘추스프링인터내셔널여행서비스(그룹)유한공사(上海春秋國際旅行社(集團)有限公司) 왕웨이(王煒) 총재는 춘추여행사의 고객 중 미국, 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많다고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현지인처럼 현지 음식을 맛보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도시의 안전하고 친근하며 편리한 관광 환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이드와 관광버스 기사들은 소액 현금, 생수, 티슈 등을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인바운드 관광 상품에서 여행 목적지의 역사와 문화적 요소 비중을 높이고, 세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광객들이 상하이라는 도시의 깊이와 온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관계자는 "상하이시는 글로벌적인 매력을 갖춘 인바운드 관광 상품 체계, 국제적으로 친화적인 도시 편의 서비스 체계, 국제 소통력을 갖춘 글로벌 관광 홍보 체계를 구축하여,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상하이로 오고, 중국을 여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