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정책, 한국인의 중국 방문 증가를 견인

korean.shanghai.gov.cn| February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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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더 페이퍼(The Paper)]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국인의 중국 여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 연합뉴스의 2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자 면제 정책으로 인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023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하여 총 64만 7,901명에 달했다고 한국 법무부가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 자료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1월 24일부터 2월 2일) 동안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3만 8,000명을 기록했고 한국인의 해외 여행 목적지 순위에서 중국은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11월 8일,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한국의 중국 여행 시장은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금요일 퇴근 후 중국 여행' 현상이 화제가 됐다. 많은 한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상하이 여행 후기를 공유하며 높은 평가를 남겼고, 그들이 추천한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톈쯔팡(田子坊) 등 관광지가 큰 인기를 끌며, 인증샷을 찍으러 오는 한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일부 입소문이 난 인기 레스토랑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국 여행지의 편안한 숙박과 저렴한 물가가 한국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중국 여행(China Travel)'이 인기를 끌면서, 특히 상하이 등 도시의 국제적인 분위기와 편리한 교통 덕분에 점점 더 많은 한국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상하이춘추인터내셔널여행서비스(그룹)유한공사(Shanghai Chunqiu International Travel Agency (Group) Co., Ltd) 저우웨이훙(周衛紅) 부사장은 "상하이를 여행하는 한국의 젊은 관광객들은 체류 기간이 길지 않지만, 소비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래식 관광 코스 외에도 그들은 테마파크, 문화 공연, 국제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그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관련 체험을 포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