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단체 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3분기 시행 예정

korean.shanghai.gov.cn| 2025-03-24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부는 올해 3분기 중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정부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한국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1선 도시를 대상으로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자유여행 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3선 도시를 대상으로는 스포츠 경기, 미식 체험, 뷰티, 문화예술 등 테마형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100만 명 증가할 때마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0.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중 관광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내 관광지 예매 매출은 2019년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중국 본토 관광객의 한국 방문 열기는 여전하다. 씨트립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본토 관광객의 한국 관광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주요 출발지 상위 10개 도시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칭다오(青島),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톈진(天津), 청두(成都)이다. 관광객 연령대는 90년대생(35%), 80년대생(31%), 2000년대생(19%)이 주를 이룬다.

씨트립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출발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은 약 400개, 현지 합류형 상품은 4,000개에 달하며, 크루즈, 프라이빗 단체, 맞춤형 관광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이 제공된다. 2024년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씨트립 관광연구원은 한국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 한국 방문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비자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중장년층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3·4선 도시의 단체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유입은 한국의 소매, 면세점, 외식업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중 민간 교류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 둥팡망(东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