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의 변혁을 증명하는 상하이 모터쇼... 중국이 선도

korean.shanghai.gov.cn| April 29, 2025

4월 25일, 제21회 상하이 국제 자동차 산업 전시회(상하이 모터쇼)가 전문 관람객들을 첫 번째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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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하이 모터쇼 현장 [사진 출처: VCG]

독일의 보로제(Brose)는 자동차 도어, 테일게이트, 좌석의 연구개발 및 제조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신차 3대 중 1대는 보로제의 제품을 탑재한다. 보로제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테판 크루그(Stefan Krug)는 올해 벌써 두 번째로 상하이를 찾았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 관람에서 그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장의 변화가 뚜렷이 느껴진다. 지금 전시장에는 온통 전기차뿐이고, 인플루언서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전시장에는 휘발유 냄새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크루그는 "현재 중국 자동차의 해외 진출은 여전히 수출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 생산 기지를 세울 것이며, 보로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로제는 24개 국가와 지역에서 68개 지사와 약 3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24년 보로제 그룹의 매출은 77억 유로를 기록했다.

"일각에서 외국 기업들이 'In China for Global'을 말하는 이유는 중국 제조 비용의 이점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지금 우리가 'In China for Global'을 강조하는 것은 중국의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거나, 중국 기업과 함께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다"라고 앱티브(Aptiv)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양샤오밍(楊曉明) 총재가 밝혔다.

중국 자동차 산업 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5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일본 자동차 수출량은 421만 대에 그쳤다. 이는 중국 자동차가 2년 연속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지켰음을 의미하며, 중국 자동차의 해외 진출은 이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