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 테마 교류회 SIFF 기간 개최
상하이시 전역은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제27회 상하이국제영화제(上海國際電影節, SIFF)로 인해 짙은 영화 분위기 속에 흠뻑 빠져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홍상수 감독의 두 편의 신작도 공개됐다.

지난 15일, 건투서고(建投書局, JIC Books)는 상하이 산롄서점(三聯書店, Joint Publishing), '서성(書城, Book Town)' 매거진과 함께 '한국 이야기: 한국에서 글로벌까지 퍼지게 되는 비밀' 테마 교류회를 개최했다. 한국 영화 연구 전문가인 판샤오칭(範小青)은 신작 '한국 영화 100년'과 함께 작가 겸 감독인 추웨이(秋微), 상하이영화평론학회(上海電影評論學會, Shanghai Film Critics Society) 류하이보(劉海波) 회장 등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 영화의 발전 이야기를 논의하고, 한국 영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는 문화적 코드를 깊이 파헤쳤다.

판샤오칭 교수는 두 가지 창작 패러다임을 비교하면서 홍상수 감독은 최소한의 구성, 즉흥성, 독립적인 태도로 예술영화의 섬세한 길을 걷고 있으며, 봉준호는 치밀한 콘티와 산업화된 제작 과정, 글로벌 시야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정점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영화 종사자들은 프로 정신으로 예술과 비즈니스 간의 경계를 전문성으로 허물기 위해 노력해왔다. 작가 겸 감독인 추웨이는 박찬욱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정밀하고 체계적이며,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한국 영화 산업화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영화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참석자들은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21세기 초를 기점으로 중국 영화학계와 한국 영화 간의 활발한 대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아시아 영상 문화권 내에서도 특히 역동적인 문화 통로를 형성했다고 입을 모았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