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맞춤 제작',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도시 브랜드로 육성
중동 고객이 2만 달러를 들여 캐시미어 두건을 맞춤 제작하고, 싱가포르 화교는 10년간 상하이를 오가며 치파오(旗袍) 50벌을 제작했다. 프랑스 고객도 10년 만에 소셜 미디어의 단서를 따라 같은 공방을 다시 찾았다. 이 같은 사례들은 상하이가 국제소비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평가된다.
최근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상하이 맞춤 제작 브랜드 육성 및 소비 고도화·확대 종합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하고, 2~3년 내 '상하이 맞춤 제작'을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상하이에서 맞춤 제작 서비스를 찾을 경우, 공식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전망이다. <방안>에 따르면 '상하이 맞춤 제작 Shanghai Style' 통합 시각 아이덴티티 체계를 설계·발표하고, 서비스 인증 및 평가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인증을 통과한 기업과 제품은 공식 추천 목록에 포함되며, 통합 로고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또한 정기적인 재심사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서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연말연시 소비 시즌을 맞아 20여 개 맞춤 제작 브랜드를 선정·추천하여 통합 로고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방안>은 '1+X' 맞춤형 서비스 집적 체계도 제시했다. '1'은 핵심 맞춤형 서비스 집적지를 조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X'는 다양한 특색 있고 테마가 있는 맞춤형 소비 체험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능이 상호 보완되는 다층적 개방형 구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무비자 정책을 활용한 외래 소비 유치는 <방안>의 중요 과제로 제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이치파오(瀚藝旗袍, HANART)의 전체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해외 고객이며, 샌드리버(Sandriver, 沙涓)의 해외 고객이 매출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난와이탄원단시장(南外灘輕紡面料市場)의 해외 고객 비중도 약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 편의 제고를 위해, <방안>은 집적지 내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카드 결제 및 모바일 결제를 전면적으로 지원하며, '구매 즉시 환급' 출국 환급 절차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는 문화·비즈니스·관광·스포츠·전시 간의 융합을 강화하고, 맞춤형 소비 체험 집적지를 관광 코스에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상하이 패션위크 등 주요 행사에 '상하이 맞춤형 제작' 체험 구역을 마련해 '상하이 맞춤형 체험'이 외국인 관광객의 상하이 방문 시 필수 코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어 버전은 참고용일 뿐이며 중국어 공식 서류를 기준으로 한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