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상하이 대회 성황리 마무리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상하이 대회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무공해 순수 전기자동차 레이스이다. 친환경 이념과 미래 자동차 발전 추세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최정상급 11개 팀과 22명의 세계적인 레이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새롭게 선보인 레이싱카 GEN3 Evo는 최고 시속 322킬로미터,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는 데 단 1.86초밖에 걸리지 않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며, 포뮬러1(F1) 레이싱카보다 30% 더 빠르다. 세계 최고 수준의 600킬로와트급 피트 스톱(pit stop) 급속 충전 기술이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경기 운영 팀은 경기장 안팎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출발 세레머니에서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중국 전통 문화를 선보였고, 경기장 곳곳에는 전통 명절을 상징하는 소품들을 배치해 중국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침 6월 1일 어린이날을 맞아 활동 구역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미니 헬멧 만들기, 특색 있는 그래피티 레이싱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도 레이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1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2014년 9월 베이징 올림픽공원에서 스트리트 레이스 형태로 시작됐으며, 2021년 세계적인 챔피언십으로 편입되어 F1, WEC, WRC, WRX와 함께 세계 5대 챔피언십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이 대회는 베이징, 홍콩, 싼야(三亞)에서 총 7번의 예선 레이스를 개최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 대회는 2019년 3월에 열렸다. 5년 만인 2024년 5월에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중국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개최했다.
원문 출처: 문회보(文匯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