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F1 서킷 사고 드라이버 '에어 앰뷸런스'로 긴급 이송

korean.shanghai.gov.cn| 2026-03-18

3월 14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개막전 출발 단계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을 입은 21번 차량 드라이버가 긴급 이송된 후 화산병원(華山醫院)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드라이버의 회복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F1 중국 그랑프리,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각 라운드의 공식 협력 서킷 레이스로, 오랜 기간 F1과 함께하며 최정상급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공유해 왔다. 사고는 3월 14일 오후 5시경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차량 충돌로 발생했다.

한 드라이버가 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며, 현장 응급 의료진은 드라이버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즉각 화산병원으로의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상하이시 공안국 경찰 항공 총대는 즉시 H155형 헬리콥터 편대에 응급 구조를 지시했고, '항공 긴급 구조 통로'가 신속히 가동됐다. 구조대원들은 부상자를 태운 직후 서킷에서 이륙해 11분 만인 17시 54분, 화산병원 옥상 헬리포트에 착륙했다. 현재 부상자는 화산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F1이 속도의 한계와 짜릿함을 추구하는 만큼, 대회 안전 기준 또한 '극한'의 수준을 요구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국제 스포츠 규칙> 부록 H 조항에 따르면, 부상자는 반드시 사고 발생 후 20분 이내에 지정 구호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한다. 이는 예외 없이 적용되는 필수 기준이다.

헬리콥터 이송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자딩구(嘉定區)에 위치한 F1 중국 그랑프리 지정 병원은 도심에 있는 화산병원과 루이진병원(瑞金醫院)이다. 직선거리만 약 38킬로미터에 달해 차량 이송 시 최소 30분, 교통 체증이 심할 경우 60분까지 걸려 '20내 이송'이라는 필수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극한의 구조' 속도는 어떻게 가능할까? 항공 구조만이 이 이송 조건을 충족하며, 만약 당일 기상 상태가 비행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대회 자체가 연기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에 F1이 상하이에 처음 상륙한 첫해부터 지정 의료 기관인 화산병원은 외래진료동 옥상 헬리포트의 검수를 마치고 F1 지원 체계에 합류했다. 이는 상하이 의료 기관 중 최초의 옥상 헬리포트가 됐다. 이 공중 응급 통로가 확보됨에 따라 F1 중국 그랑프리 부상자 발생 시 '20분 내 이송'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구조는 2004년 F1이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22년 만에(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제 개최 횟수는 19회) 처음으로 대회 기간 중 이 '항공 긴급 구조 시스템'이 실제로 가동된 사례이다. 이는 오랜 기간 정비된 시스템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참가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때 골든타임 내에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