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영화관서 월드컵 생중계… 시내 약 50개관으로 확대
올림픽 경기가 영화관에서 시범적으로 생중계된 데 이어 상하이가 중국 영화관 사상 최초로 월드컵 축구 경기를 생중계했다. 6월 12일 오전 9시,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인 미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가 이날 새로 개관한 상하이 화샤구메이영화관·극장(華夏古美影劇院)에서 생중계 상영됐다. 4K 대형 스크린 화면에 서라운드 입체 음향 효과가 더해져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멋진 슈팅이 날아갈 때마다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와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 영화관은 상하이시 최초의 '스포츠 테마 영화관'으로, 전통적인 영화관의 단일 관람 방식에서 벗어난 영화, 스포츠, 비즈니스, 전시, 공연이 융합된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이번 월드컵 생중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상하이가 영화관의 다원적 콘텐츠 확장과 문화·비즈니스·관광·스포츠·전시 융합 발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훌륭한 시도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하이 최초의 스포츠 테마 영화관인 화샤구메이는 대형 스크린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모색하고 있다. 상하이시 영화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생중계는 중국중앙TV(CCTV)의 정식 저작권 신호를 사용했으며, 화샤필름이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의 지정 협력사로서 이번 생중계 방영에 기술 서비스 지원을 제공했다. 생중계 예매 채널은 일반 영화와 동일하며, 관객들은 마오옌(猫眼), 타오퍄오퍄오(淘票票) 등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상하이시 영화국에 따르면, 월드컵 영화관 생중계 계획은 상하이시 전역의 약 50개 영화관으로 확대 적용되어 16개 구(區)를 모두 아우를 예정이며, 이는 상하이 영화관 업종 혁신과 문화·비즈니스·관광·스포츠·전시 융합 실현을 위한 복제 가능한 모범 사례를 구축할 것이다. 상하이시 영화국 관계자는 대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경기 일정이 점점 치열해짐에 따라 향후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 등 주요 경기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관 선정 시 상권과의 연계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음식점, 스포츠 용품점 등 주변 상권의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문화 극장을 개조한 화샤구메이는 스포츠 테마 영화관 로비에서 다양한 스포츠 테마 전시를 상설로 운영하며, 스포츠 테마 설치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스포츠 종사자, 학계 전문가, 전문 코치와 협력해 스포츠 문화 강연, 과학적 체력 단련 교육, 운동 건강 공익 강좌를 열어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전시를 즐기는 동시에 스포츠 문화를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