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단대학교(複旦大學) 외국 유학생 예술 공연 개최

korean.shanghai.gov.cn| June 05, 2024

5월 24일 저녁, 광화루(光华楼) 우원정(吳文政) 강당에서 국내외 문화 교류 주간 행사인 '다문화의 가교(Multi-Cultural Bridge)'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5대륙 28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무대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의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국경을 넘는 문화 축제로 이끌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만석을 이룬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무술 종목인 '중화운(中華韻)'이 서막을 올렸으며 중국 무술의 독특한 매력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스웨덴 출신의 무술 애호가 로케 산드발(Loke Sandvall)은 무술을 통해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력 단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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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 '중화운(中华韵)' 공연 현장 [사진 출처: 상관(上觀)뉴스]

이백(李白)의 시 '장진주(《將進酒》)', '촉도난(《蜀道難》)', '월하독작(《月下獨酌》)'은 유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낭독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과거와 현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해석을 구현했다. 수단 유학생 살리 알리 이브라힘 아메드(Salih Ali Ibrahim Ahmed)는 이백의 작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한국 유학생들은 바이올린과 첼로로 클래식 음악 작품인 '양축(《梁祝》)'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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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첼로로 '양축'을 연주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사진 출처: 상관뉴스]

유학생들이 공연한 월극 '천상도하개림매매(《天上掉下個林妹妹》)'는 강남(江南) 풍미를 구현했다. 서로 다른 국가의 학생들이 함께 공연한 경극 작품 '귀비취주(《貴妃醉酒》)'는 문화 간의 융합과 색다른 감성을 표현했다.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은 전통 악기 작품 '운둥심현(《韻動心弦》)'을 연주하여 예술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각 나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전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외국 유학생 말하기대회와 음식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하였으며, 더욱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다문화적인 캠퍼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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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펼친 패션쇼 [사진 출처: 상관뉴스]

국내외 문화 교류 주간 행사 '다문화 가교'는, 각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중국과 외국의 우의 증진을 위해 가교를 구축하고 푸단대학교 캠퍼스에 다채로운 문화 풍경을 더해준다. 관객들은 유학생들의 훌륭한 공연과 서로 간의 교류로부터 문명은 교류로 인해 더 다채로워지고 서로 간의 학습을 통해 더 풍부해진다는 아름다운 순간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