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 상하이에서 세계를 만나다
11월 18일, 12개 국가에서 온 상하이연극대학(上海戲劇學院, Shanghai Theater Academy)의 외국 유학생 20명이 우캉로(武康路)에서 진행한 '해파 건축: 상하이에서 세계를 만나다' 외국 유학생 시티 워크(City walk) 행사에 참가해 해파문화(海派文化, 상하이의 근대 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유학 온 루쩌치(陸澤祺) 학생은 "상하이에 대한 인상은 주로 어머니의 기억에서 비롯됐는데, 이번 시티 워크 행사를 통해 상하이와 더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온 황젠(黃劍) 학생은 "다양성을 허용하고 포용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상하이를 사랑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학 온 양위자(楊宇嘉) 학생은 "상하이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도시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수산(蘇珊)은 "상하이에 와 보니 사람들이 매우 개방적이고 따뜻하고 포용적이며, 건축들이 유럽의 건축들과 유사한 점이 많아 친근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유학 온 쩌런(澤仁)은 한푸(漢服,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시티 워크를 즐기면서 앞으로 인도와 중국 간의 문화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상하이연극대학의 양칭칭(楊青青) 교수는 "체험형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의미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입형 시티 워크를 통해 자신의 시각으로 상하이를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며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문화적 상호 교류는 진실하고 입체적이며 전면적인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중화문화학원(上海中華文化學院) 루치(陸琦) 부원장은 "우캉로는 도시의 한 구석에 불과하지만, 상하이의 세계적 시각과 국제적 품격을 담고 있다. 이곳의 건축 하나하나에는 전설이 담겨 있으며, 모든 전설들은 상하이의 발전과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방문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중국뉴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