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장삼각주 대학 외국인 유학생 용선 경기 대회 개막
5월 24일, 제15회 상하이 대학 및 제3회 창장삼각주(長三角) 대학 외국인 유학생 용선 경기 대회가 열렸다. 푸단대학교(復旦大學), 난징이공대학교(南京理工大學), 저장대학교(浙江大學), 중국과학기술대학교(中國科學技術大學) 등 장쑤(江蘇)·저장·안후이(安徽)·상하이 지역의 유학생 용선 경기 팀이 화둥이공대학교(華東理工大學) 펑셴 캠퍼스(奉賢校區) 퉁하이 호수(通海湖)에 모였다. 총 33개 팀, 102개 국가에서 온 792명의 선수들이 노를 저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수천 명의 관중이 퉁하이 호숫가에 모여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남녀 혼성 200미터 직선 스프린트 종목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예선과 결선을 거쳐, 상하이사범대학교(上海師範大學)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처음으로 1등상을 차지했고, 장쑤과학기술대학교(江蘇科技大學)와 푸단대학교가 2등상을, 난징이공대학교, 저장대학교, 상하이중의약대학교(上海中醫藥大學), 화둥사범대학교(華東師範大學), 상하이전력대학교(上海電力大學) 등 5개 대학교가 3등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의 국제화 수준은 더욱 높아졌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 국가와 지역의 용선 경기 고수들이 팀을 꾸려 참가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상하이사범대학교 팀장인 프랑스 유학생 율린(Yulin)이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단오절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이 경기를 통해 소중한 팀워크와 우정도 키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출신의 안후이사범대학교의 디나(Dina) 학생은 "난 처음으로 용선 경기에 참가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모두와 함께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감동을 담아 소회를 밝혔다.
유학생 용선 경기 대회는 2008년 화둥이공대학교에서 처음 열린 이래,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와 유학생들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원문 출처: 문회보(文匯報)·신민 이브닝 뉴스(新民晚報), 중국일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