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수입박람회,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을 100일 앞두고 일부 참가 기업들이 박람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CIIE의 오버플로우 효과는 중국의 고수준 대외개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CIIE 베이비(進博寶寶)'가 보여주는 '중국 속도'
'CIIE 베이비'는 CIIE 전시 부스에서 처음 선보인 뒤 실제 시장에 진출한 혁신 제품을 일컫는 애칭이다. 제품이 '글로벌 최초 공개'에서 '중국 내 승인'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갈수록 단축되고 있으며, 시장 진입 절차 역시 한층 간소화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CIIE가 구축한 일종의 '패스트트랙'이 있다. 일련의 제도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각국의 혁신 제품이 중국 소비자에게 더욱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CIIE의 오버플로우 효과는 무엇보다도 제품의 시장 진입 시간의 단축에서 가장 두드러 진다. 기업들은 이렇게 단축된 시간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시장을 넘어 이뤄지는 산업체인 재구성
'전시품의 상품화'가 CIIE 오버플로우 효과의 첫 번째 단계라면, '참가 기업의 투자 기업 전환'은 그보다 한층 더 깊은 변화다. 지난 몇 년간 CIIE의 오버플로우 효과는 다국적 기업과 중국 시장 간의 관계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
한국 식품기업 삼양식품은 2020년 대리점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펴 보기 위해 CIIE에 처음 참가했다가 기대 의상의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삼양식품은 이듬해인 2021년 중국 본사를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CIIE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식품 중국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장츠(張遲)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삼양식품이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며 "총 10억 위안이 투입되는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기지가 현재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으며,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연간 생산능력은 라면 8억~10억 개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참가 기업에서 투자 기업으로 거듭난 삼양식품의 사례는 중국의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평가된다.
CIIE의 오버플로우 효과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중국에서 생산하는 단계'로, 나아가 '중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단계'로 전환하도록 이끌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생태계
다수의 참가 기업들은 CIIE의 오버플로우 효과를 나선형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와 같다고 한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와 제도 혁신이 이를 뒷받침하고 이러한 변화가 다시 참가 기업들의 투자 확대 의지를 높여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제9회 CIIE는 개막을 100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박람회가 만들어 내는 오버플로우 효과 역시 새로운 페이지를 계속 써내려갈 것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