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클루전·와이탄대회 개막

korean.shanghai.gov.cn| 2025-09-12

9월 11일 오전, 2025 인클루전(Inclusion)·와이탄대회(外灘大會)가 상하이 황푸(黃浦) 엑스포공원에서 개막 메인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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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 [사진 출처: 더페이퍼(The Paper)]

16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550명의 귀빈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최근 튜링상 수상자인 리처드 서튼(Richard Sutton), 알리바바 클라우드(Aliyun, 阿裡雲) 창시자이자 저장랩(Zhejiang Lab, 之江實驗室) 책임자인 왕젠(王堅), '사피엔스 시리즈'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유니트리(宇樹科技, Unitree)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왕싱싱(王興興) 등 세계적 석학, 산업계 인사, 청년 창업자 및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스마트 시대의 혁신 경로와 비즈니스 미래를 모색했다.

2024년 튜링상 수상자이자 '강화학습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처드 서튼은 동영상 형식으로 기조연설을 전했다. 그는 인류 데이터의 혜택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지속 학습을 핵심으로 하는 '경험 시대'에 진입하고 있어, 그 잠재력은 이전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했다. "AI는 우주 진화의 필연적인 다음 단계이다. 우리는 용기, 자부심, 모험정신으로 그것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서튼은 밝혔다.

저장랩 책임자이자 알리바바 클라우드 창립자인 왕젠은 오픈소스 AI와 AI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예측을 발표했다. 왕젠은 AI 시대의 오픈소스 특징은 단순히 코드를 공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을 개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는 연산력 부족 때문에 우주 활용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AI를 우주로 보내야만 인류는 진정으로 지구를 벗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사피엔스 시리즈'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연설에서, 진보는 기술 발전의 속도로만 평가되어서는 안 되며, 인류가 협력, 신뢰, 공감을 구축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 대회의 내용은 국제적이고 다양화된 특색을 드러내며, '핀테크', 'AI와 산업', '혁신 창업투자 생태계', '글로벌 대화와 협력', '책임 있는 혁신과 포용적 미래' 등 5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1회의 개막 메인 포럼, 44회의 주제 포럼, 과학기술 전시회 및 일련의 과학기술 창업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10,000제곱미터의 과학기술 전시회와 5,000제곱미터의 과학기술 마켓을 마련하여 약 200개의 기업들이 참가했고, 30개 이상의 과학기술 신제품이 공개됐다.

연례 금융기술 행사 중 가장 주목받는 자리로 꼽히는 와이탄 대회는 개방성, 다양성, 미래지향성으로 세계의 관심을 모으며, '아시아 3대 핀테크 축제' 중 하나로 불린다. 올해 대회 개막 전날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첨단기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는 2025 와이탄 대회에 서신을 보내, "와이탄 대회는 인간과 기술 사이의 깊고 창의적인 연결을 생생히 보여줬으며, 중국 젊은 세대가 보여준 왕성한 활력과 창의성은 매우 고무적이다. 함께 기술을 거대 담론에서 구체적 실천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인클루전·와이탄 대회는 올해로 4회 연속 개최됐으며, 이미 글로벌 금융, 과학기술 및 산업 간의 높은 수준의 개방형 대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일간의 회의에는 5만 2천 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천만 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