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박물관, 2026년 18개의 대규모 특별전 공개

korean.shanghai.gov.cn| 2026-02-04

상하이박물관의 2026년 전시 계획이 새롭게 발표됐다. 1월 28일 오후에 열린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노동절(5월 1일) 연휴 이후 상하이박물관(인민광장관)은 약 2개월간 휴관하며 아메리카의 이국적 정취가 가득한 몰입형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가장 완비된 서사 구조, 최신 방식으로 구현되는 '아메리카 고대 문명 대전(大展)'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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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박물관 추샤오보(褚晓波) 관장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올해 상하이박물관은 인민광장관과 동관(東館)에서 12개 신규 특별전을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해외 특별전 1개를 개최한다. 여기에 기존 5개 특별전이 연장 전시되어, 총 18개의 특별전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추샤오보 관장은 "올해 특별전은 박물관 소장품의 강점을 살린 기획전부터 글로벌 협업을 통한 초대형 전시까지, 라인업이 매우 다양하고 견고하다"며,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풍부한 문화적 서사를 통해 다차원적인 문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관객들에게 예술, 역사, 상상력이 어우러진 문화적 향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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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世界樹)의 정상: 아메리카 고대 문명 대전' 포스터 [사진 출처: 상관뉴스]

상하이박물관에 따르면, '세계수의 정상: 아메리카 고대 문명 대전'은 '세계와의 대화' 시리즈의 여섯 번째 대규모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1,000점 이상의 주요 유물을 집대성하여, 고대 중남미 문명의 장엄한 역사를 판타스틱한 시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라틴아메리카 문명 간 교류를 심화하고, '중·라 운명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하는 문화적 동력을 모으고자 한다. 동시에 인민광장관에서는 '열대우림 탐험: 마야 대모험'과 '마추픽추를 넘어: 잉카를 향한 구름 위의 여정'이라는 두 가지 몰입형 체험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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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극, 역사극과 비극(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 [사진 출처: 상관뉴스]

상하이박물관 동관은 3월 중순부터 영국 문학에 초점을 맞추는 전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협력 기관은 영국국립초상화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으로, 전시명은 '셰익스피어에서 J.K. 롤링 (Joan K. Rowling)까지: 영국 문학가의 초상화와 명작전'이다. 이번 전시는 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국 문학사를 빛낸 가장 사랑받는 작가 82명을 조명한다. 희귀한 초상화와 사진 작품을 중심으로, 귀중한 서적, 친필(親筆) 원고, 개인 서신 등 다채로운 문헌 자료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각 작가의 창작 영감의 원천, 예술적 성공의 여정,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도전과의 조우를 생생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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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아래: 신라 문물 정수전' 전시품 [사진 출처: 상관뉴스]

2026년 9월 하순, 상하이박물관과 한국 국립경주박물관 이 공동으로 기획한 '금관 아래: 신라 문물 정수전'은 양측의 장기적인 우호 협력의 성과이다. 전시는 '황금 문화', '불교 예술', '대외 교류'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총 90세트(256점)에 달하는 신라를 대표하는 최고급 유물을 선보이며,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신라 금관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절을 앞두고 상하이박물관의 다양한 특별전이 계속 개방되어, 관객들이 문화적 여운이 가득한 음력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