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7일(양력 8월 29일)은 중국 민간의 전통 명절인 칠석절(七夕節)이다. 칠석절은 본래 고대 별자리 숭배에서 기원했으며, 이후 견우(牛郎)와 직녀(織女)가 재회하는 사랑 이야기가 덧붙여져 소녀들이 별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손재주와 지혜를 기원하는 낭만적인 밤이 됐다. 오늘날 칠석절은 가족 중심의 명절에서 사회적 명절로 확장되어, 사람들은 칠석절 의식과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하며, 또한 중국 사람들에게 사랑관을 비롯한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래에서 커플이나 연인이 칠석절에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일' 몇 가지를 추천한다.

1. 상하이 버전 '라라랜드' 명소 방문하기

하늘선에 꿀빛이 물드는 순간, 그것이 바로 상하이에서 가장 따뜻한 황혼이다. 황푸장(黃浦江) 강가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상하이 맞춤판 '라라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셰푸로(歇浦路)부두에서 양푸대교(楊浦大橋)를 감상하거나, 셰푸로 '라라랜드' 포토존을 찾아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푸둥미술관(浦東美術館)의 거울 홀에서 와이탄(外灘)을 바라보며 절경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요금: 무료/푸둥미술관 입장권 80위안부터

2. 작은 길거리를 산책하며 일상 속 로맨스를 느껴보기

상하이의 작은 길거리들은 독특한 낭만적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 카페와 재래시장이 어우러진 생활의 정취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리를 거니는 것이 상하이에서 가장 'chill'한 데이트가 되겠다. 위칭로(餘慶路), 톈핑로(天平路), 젠궈시로(建國西路), 타오장로(桃江路) 등 더 이상 확장하지 않는 64개의 고유 길거리를 추천한다.

요금: 무료/거리 구역의 카페는 1인당 약 40위안

3. 고진에 머물며 장난수향(江南水鄉)의 아늑함을 느껴보기

수변의 고진으로 떠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장난 지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상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방생교(放生橋) 옆의 백년 고택 민박에 머물면서, 배를 임대하여 노를 저으며 편한 시간을 가져보자.

요금: 예약 사이트 또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 참조

4.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서점 구경하기

함께 서점을 찾는 것도 특별한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다. 커피 향을 맡으며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는 순간이 바로 특별한 해파(海派, 상하이 특유의) 로맨스다.

추천 서점 및 주소:

둬윈서점(Duo Yun Books, 朵雲書院) 플래그십 스토어: 인청중로(銀城中路) 501호 상하이타워(Shanghai Tower) 52층(사전 예약 필요)

데자뷰 리사이클 스토어(Déjà vu Recycle Store, 多抓魚循環商店): 안푸로(安福路) 300호

5. 재래시장에서 일상의 온기를 느끼며 데이트하기

젊은 연인이 손을 잡고 재래시장을 거니는 것 또한 기발하면서도 낭만적인 체험이 될 수 있다.

추천하는 재래시장 및 주소:

쥐루타이캉(巨鹿泰康)시장: 황푸구(黃浦區) 타이캉로(泰康路) 20호

우중(烏中)시장: 우루무치중로(烏魯木齊中路) 318호

원문 출처: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상하이발포(上海發布, 상하이시 인민정부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