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빠른 템포의 도시이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동심 가득한 공간들이 숨어 있다. 아래에서는 상하이의 동심을 만끽할 수 있는 몇 곳을 소개한다.

🌼 '나이룽의 화화우주(奶龍的花花宇宙)' 2025 상하이 기적의 정원 국제예술 꽃박람회

이번 꽃박람회는 9월 20일 개막했다. 핵심 전시 구역인 '나이룽의 에너지 가든'에서는 나이룽의 환영 퍼레이드와 수십 개의 테마 시나리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나이룽의 '멋짐', '멍함' 등 다양한 표정과 태도가 꽃 경관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사진을 찍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 주소: 상하이 푸장 교외공원 기적의 정원 (浦江郊野公園奇跡花園)(상하이시 민항구·閔行區 푸싱공로·浦星公路 2578롱·弄 8호)
• 입장료: 현장 성인 입장권 99위안/인
• 전시 기간: 오늘부터 11월 30일까지

🐘 양푸공원(楊浦公園) 코끼리 미끄럼틀

여러 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양푸공원 코끼리 미끄럼틀이 9월 12일 '픽셀랜드'와 함께 시민들의 눈앞에 다시 돌아왔다. 이 미끄럼틀은 1960년대에 조정된 물갈기 대리석 구조물로, 양푸구에서 가장 잘 보존된 '기억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지금도 높이 솟은 코와 길게 뻗은 코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이번 보수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손잡이도 새로 설치됐다. 또한 이번 재정비에서 양푸구 녹화관리부서는 20여 년간 공원에 있던 석조 코끼리를 이곳으로 옮겼고, 귀여운 맘모스 모형과 아기 코끼리 흔들말 등 새로운 놀이 시설도 추가했다.

• 주소: 양푸공원(상하이시 양푸구 솽양로·雙陽路 399호)
• 입장료: 무료
• 운영 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 '마팔다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념전(Bienvenidos al mundo de Mafalda: 60º aniversario)

말괄량이 삐삐  외에도 전 세계 고전 만화에는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질문하는 아르헨티나 소녀 마팔다가 있다. 현재 상하이 세르반테스 문화원(Instituto Cervantes)에서는 '마팔다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 주소: 상하이 스페인문화센터-세르반테스 문화원(상하이시 쉬후이구·徐匯區 안푸로·安福路 208호)
• 입장료: 무료
• 전시 기간: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 '주토피아 ' 테마전 '후'펑환유("滬"朋喚友) Zooti Walk 팝업

전시는 영화 속 대표 장면인 버니버로우, 중앙역, 소형 설치동물 구역 등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8미터 높이의 '발톱 아이스캔디' 에어벌룬 등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9월 6일부터 시작된 '제2탄' 확장판에서는 툰드라 타운 , 열대우림 지대, 사하라 광장 등이 새롭게 공개됐으며, 곧 개봉할 '주토피아 2'에 등장할 습지 시장도 먼저 선보였다. 관객들은 '시안생활(西岸生活)'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테마 지도 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상하이시 쉬후이구 루이닝로(瑞寧路) 243호 부근 철도레일(스케이트보드공원 근처) 및 룽텅대로(龍騰大道) 3398호 동쪽 강변 공간(오렌지색 타워크레인 근처)
• 입장료: 무료
• 개장 기간: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원문 출처: '러유상하이'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