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골 봄소풍 시즌 공식 시작
상하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은 농촌 지역이다. 도시 관광에서 이곳들은 흔히 상하이의 '뒷마당'으로 불린다. 면적은 넓지만 주목받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상하이에서는 농촌을 새롭게 발견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3월 중순, 상하이 시골 봄소풍 시즌이 공식 시작됐다. 9개 농업 관련 구(區)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55개의 테마 관광 코스와 50개의 주요 브랜드 행사를 대거 선보이며, 농업·문화·관광·비즈니스·스포츠·전시 등 여섯 분야를 융합한 '크로스오버형 믹스매치'를 펼쳤다.
이러한 활기 뒤에는 상하이의 '농촌으로 향하는' 흐름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봄나들이와 꽃구경, 특산물 구매가 주요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마음에 와닿는 체험을 추구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 속에서 이차원 문화 행사, 숲속 음악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 혹은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이 새로운 농촌 체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하이 도심을 둘러싼 농촌은 독특한 공간적 가치와 정서적 체험을 바탕으로 '역방향 매력'을 지닌 주무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개성 있는 상점들은 원래 쉬징허(徐泾河) 인근의 민가였으며, 시골 진흥 시범 마을 조성 과정에서 20여 채의 민가가 사회 자본에 운영이 맡겨졌다. 이 과정에서 농촌 고유의 소박함은 유지하면서도 쾌적함과 세련됨이 더해졌다.
농촌 본연의 정취를 잃지 않으면서도 도시인의 심미적 취향과도 조화를 이루는 두 가지 요소가 허무촌에서 '슬로우 라이프'라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이것이 바로 상하이 농촌의 '아름다움'이 자리하는 지점이다. 대도시를 등에 업고 교통이 편리해 도심에서 한 시간이면 농촌에 도달할 수 있다. 시골 진흥 시범 마을과 아름다운 농촌 지역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새로운 업종과 비즈니스 모델이 잇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그 결과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인기 농촌 마을들이 상하이 교외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부동산·금융·기획·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도 경계를 넘어 이곳에 정착해 창업하고 있다.
봄소풍 시즌의 코스를 살펴보면, 농촌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기대 이상으로 다양하다. 고진(古鎮)에서 코스프레를 즐기거나, 논밭에서 음악회를 열고, 농촌에서 반려동물 대회를 여는 등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민들이 아직 충족하지 못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농촌이 가진 공간적 여유와 느긋한 리듬이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배양지'가 되고 있다.
상하이 시골 봄소풍 시즌은 농업·문화·관광·비즈니스·스포츠·전시 등 여섯 분야의 융합을 통해 전 지역 관광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농촌 관광의 대형 IP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각 구의 관광 코스가 경관, 미식, 숙박, 체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더 넓은 범위의 연계 가능성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관광객을 위한 '마이크로 휴가' 상품을 개발해 농촌 체험과 와이탄(外灘), 디즈니랜드 등 도시 랜드마크를 연계한 '도시+농촌' 복합 관광 코스를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논밭 음악 페스티벌, 국제 미식 축제 등 글로벌 이벤트를 도입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으로 상하이 농촌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
상하이 시골 봄소풍 시즌은 하나의 출발점이다. 이는 상하이가 농촌의 매력을 중시하기 시작했으며, 아름다운 농촌을 테마가 뚜렷하고 콘텐츠가 풍부한 관광 대형 IP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심의 번화함과 교외의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상하이의 모습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