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ibili World 3일간 40만 명 관람객 유치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Bilibili World(빌리빌리 오프라인 카니발) 2025가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ACGN) 종합 전시회로, 이번 행사는 8개 전시관을 전면 사용했으며, 전시 면적 24만 제곱미터 규모로 열렸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의 Bilibili World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7개 업체, 3만 명 이상의 코스어가 참여했으며, 20여 개국에서 온 4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2024년 대비 15만 명 늘어나 60% 상승했다. 여권 소지자 티켓 구매 비율은 1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화

이번 Bilibili World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는 국제화였다. 전시업체뿐만 아니라 관람객 역시 국제적인 면모를 보였으며, 일본, 한국 등 2차원 문화가 활발한 주변 국가 외에도 러시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지의 2차원 팬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행사 기간 동안, Bilibili World 관련 화제는 일본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해외 이용자들은 Bilibili World의 압도적인 규모와 다양한 이벤트에 감탄을 표했다. 일본 유명 만화가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저자인 아사기리 카프카는 "모든 규모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ACGN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공유하는 문화로, Bilibili World에서는 언어와 외모가 다른 전 세계 2차원 팬들이 공통의 취미로 글로벌 유명 IP 체험, 사인회, 동호인 우표 수집 등 교류을 진행했다.
문화관광 소비 촉진
40만 명의 젊은이들이 상하이로 몰려들면서 현지 교통, 숙박, 요식업 등 연관 산업의 소비를 끌어올렸다.
올해 Bilibili World 상하이 분회장인 바이롄(百聯) ZX 크리에이티브 센터(Creative Centre)는 3일간 2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빌리빌리 회원은 상하이 1,000여 개 매장과 제휴해 관람객을 위한 일체형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7월 14일 기준, 각 제휴점의 할인 혜택 사용량은 수십만 건에 달했다.
메이퇀 여행(美團旅行) 7월 10일 데이터에 따르면, Bilibili World 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00후(00後, 2000년대 출생한 세대)'들이 상하이로 몰려들면서 중국 전역에서의 상하이행 항공권 예약이 50% 증가했고,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 인근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관련 문화관광 주문량은 35% 상승했다.
2023년 21만 명, 2024년 25만 명에서 올해 40만 명으로 증가한 Bilibili World 관람객 수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글로벌 IP 발표 수, 국제적 영향력, 콘텐츠 혁신, 문화 수출 역량 전반의 상승을 보여준다. 이 오프라인 축제를 통해 중국 Z세대의 콘텐츠 창작력과 문화 포용력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으며, '중국 Z세대의 문화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