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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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아시아 애완동물 전시회가 8월 20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예상 참석 인원이 5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애완동물 전시회의 열기는 급성장하는 중국의 반려동물 경제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으며, 상하이가 또한 중국 반려동물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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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

최근 개장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주요한 활동 장소로 되어가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패밀리룩'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아디다스 상하이 크리에이션 센터(CCS)가 디자인한 반려동물 제품은 회사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시리즈를 출시한 것으로 중국 창조와 중국 디자인 강화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아디다스 브랜드 관계자가 전했다.

아디다스가 주목한 반려동물 경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조용히 천억 위안 규모의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다. 또한 소비 촉진 배경 하에서 반려동물 시장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제3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도시의 애완견과 애완묘 관련 소비 시장 규모는 7.5% 성장하여 3,002억 위안에 달했다. 그중 애완견 소비 시장 규모는 1,557억 위안으로 소폭 성장했고, 애완묘 소비 시장 규모는 1,445억 위안으로 10.7% 증가했다. 동시에 최근 10년 동안 중국 반려동물 업계 신규 등록 기업 수는 189만 5천 개로 급증하여 연평균 성장률은 54.9%에 달했다.

올해 들어 상하이는 반려동물 관련 첫 매장 및 신제품 출시가 수없이 쏟아졌다. 7월 27일, 중국 최초의 '강아지 헬스장' GOGOGYM이 상하이 쉬후이(徐匯) 웨스트번드 센트라(Westbund Centra, 西岸中環)에서 개업했다. 300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은 소매, 헬스, 스파 및 마사지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뉘며, 운동과 재활 치료는 물론 일상 용품 구매까지 반려동물의 건강 요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최근 상하이 최초의 현장 베이커리 반려동물 간식 가게 Wagtopia도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이 가게는 상하이 고급 빵집을 기준으로 하여 판매 형식, 서비스 태도, 시식 체험 모두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싼 가격(컵케이크 65위안, 쿠키 49위안)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판매 포인트 덕분에 매출은 나쁘지 않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베이킹 제품만으로 하루 매출이 3,000위안을 넘었다.

상하이 반려동물 식품 신소매 브랜드는 반려동물 식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2월 첫 매장 개장 이후 여러 개의 매장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전통적인 반려동물 사료와 캔제품 외에도 즉석 신선식, 냉장 신선식 등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얼마 전 2,500만 달러의 엔젤 투자를 완료하여, 최근 몇 년간 반려동물 업계 사상 최대 엔젤 투자 기록을 세웠다.

타오톈 반려동물(淘天寵物) 산업 쑨리밍(孫黎明) 책임자는 상하이는 높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과 높은 신규 브랜드 수용도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많은 반려동물 관련 새로운 산업이 탄생시켰으며, 중국에서 독보적인 선도자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