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조8골목에서 정월 대보름 묘회 정식 개막

korean.shanghai.gov.cn| February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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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놀이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빈강상업센터(濱港商業中心) 금조8골목(今潮8弄)의 '러장난(樂江南)' 해파(海派, 상하이의 근대 문화) 정월 대보름 묘회(元宵廟會)가 2월 9일에 개막했다. 이번 묘회는 중국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은 전통 정월 대보름 풍습을 체험하는 동시에, 고풍스러운 놀이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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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묘회 현장 [사진 제공: 싱첸리(刑千里)]

현장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고풍스러운 노점' 담당자들이 한푸(漢服)와 탕좡(唐裝)을 입고, 붓글씨로 새해 축복을 적은 시구 두루마리가 곳곳에 걸려 있어 춘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많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전통 수공예 프로젝트인 탁본(拓印) 체험을 위해 특별히 이곳에 찾아왔다. 체험자들은 선지(宣紙)를 탁본편(拓片) 위에 덮어 놓은 뒤, 작은 탁본 도구를 손에 들고 붉은 먹을 묻혀 가볍게 두드려 탁본편을 만든다. 그런 다음, 탁본을 떼어낸 후 현대적인 스타일의 액자에 넣고 약간의 장식을 더하면 집에 걸어둘 수 있다. 옆의 탕위안 가게(湯圓鋪)에서는 전통적인 흑임자 소를 넣은 찹쌀떡을 감 모양으로 빚어 '사사여의(事事如意, 한자 감나무 시·柿와 일 사·事의 중국어 발음이 비슷함)'는 길한 의미를 담았다. 복자(福字) 판매 노점에서도 사람이 붐볐는데, 미술 전공자들이 붓으로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복자는 풍성한 축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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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퍼레이드 공연 현장 [사진 제공: 싱첸리]

묘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전통 퍼레이드 공연은 연극, 대고(大鼓), 중국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예술 형식을 결합했으며, 피연(皮影戏, Shadow Puppets), 천극 변검(川劇變臉) 등 무형문화유산 공연까지 포함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 당일, 리웨이제(李瑋捷) 피아니스트는 13명의 예술가와 함께해파 정월 대보름 음악회를 개최하여, 평단(評彈, 민간 문예), 곤곡(崑曲, 중국 전통 희곡), 경극(京劇), 뮤지컬, 협주곡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하여, 중서양의 고전 음악 10여 곡을 연주하는 멀티미디어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진행된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