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1회 상하이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
11월 13일 밤, 상하이소극단(上海滑稽劇團, Shanghai Farce Troupe)이 정성껏 다듬은 오리지널 대형 공연작 '72개 국가에서 온 룸메이트(72國房客, Today's Name is Shanghai)'가 쇼라이프(演藝大世界)·2025 제11회 상하이국제코미디페스티벌(Showlife Shanghai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의 막을 올렸다.
올해 코미디페스티벌은 과거의 엄선된 작품이 지닌 고품질과 다양성을 이어가며, 50여 편의 공연작으로 10년 만의 최고 수량 기록을 돌파했다. 무대 공연 외에도, 이번 코미디페스티벌은 극장 경험을 거리 공간으로 확장하여, 웃음이 생활의 구석구석에 스며들도록 했다.
개막 대작 '72개 국가에서 온 룸메이트'는 젊은 극작가 샤톈헝(夏天珩)이 집필하고, 상하이소극단 위제(虞傑) 부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두 명의 80년대생 창작자가 손을 잡았고, 상하이소극단의 주요 배우진을 기반으로, 유명 상하이 방언 블로거 비비다오(嗶嗶道), 해외 블로거 토비아스(Tobias), 클레오 루덴(Cleo Luden)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작품은 독특한 시각, 유쾌한 캐릭터, 가득한 유머로 소극 예술의 다문화적 교류와 확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코미디페스티벌의 첫 공연과 첫 공개 작품들도 눈 돌릴 틈 없이 다채롭다. 헝가리,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 및 지역에서 온 코미디 작품들이 형식이 다양하고 스타일이 서로 달라, 코미디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쾌한 코미디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폐막작은 헝가리의 BANDART 아트 그룹이 선보이는 '로봇 안안의 모험(機器人安安曆險記)'이다.
이번 연말연시, 상하이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쇼라이프와 함께 시대에 부합하는 '웃음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특별 기획을 선보인다. '거리에서 공연 속으로' 섹션에서는 약 10편의 코미디 공연이 황푸구(黃浦區) 핵심 상권에 등장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풍성한 웃음과 다채로운 교류 속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 기간 동안, 주최 측은 공연 티켓을 매개로 소비, 방문 인증, 체험 등 여러 혜택을 연계하여, '관람의 즐거움'을 소비 경험까지 확장한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