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 폐막
11월 27일 저녁,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I Vespri Siciliani)' 서곡이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상하이 심포니 홀(上海交響音樂廳)에 울려 퍼지며, 제24회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의 폐막을 알렸다. 이번 예술제는 80개국 및 지역에서 약 2만 명의 예술가들이 상하이에 모였다. 500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1,40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이 교향악,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진행됐고, 온·오프라인 누적 참여 인원은 1,443만 7,400명에 달했다.
올해 예술제는 55편의 132회 메인 섹션 공연을 통해 총 매출 6,600만 위안에 육박했으며, 공연당 평균 매출은 제23회 대비 1만 5,700위안 증가하며 시장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관객 구성은 외지 관객 비중이 32%를 기록했다.
올해 예술제는 43개 상업 시설과 약 300개 상가가 참여한 '예술 생활 가이드'를 선보이며, '예술 감상+식사·숙박·교통·관광·쇼핑·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원스톱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티켓 소지자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며, 연계 소비는 44억 2,500만 위안을 돌파하여 제23회 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상하이가 아시아 공연 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었다.
'예술의 하늘' 복지 공연 행사는 38개 국가와 지역의 118회의 공연을 루자쭈이 녹지(陸家嘴綠地), 징안조각공원(靜安雕塑公園), 지역 문화센터 등 다양한 장소로 확장해 '벽 없는 극장'을 구현함으로써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국제 마술 페스티벌, 인형극 예술 주간, 재즈 음악 주간 등 개성 있는 기획은 다양한 관객층의 요구에 부응했다. 예술제는 경계를 넘어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 상하이 관광 페스티벌 등과 연계된 매트릭스를 형성하고, 씨트립(Ctrip), 알리페이(Alipay) 등 기업과 협력해 예술을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면서 문화·관광·비즈니스·스포츠·전시의 깊이 있는 융합을 촉진했다.
"세계 일류 축제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예술제가 중국 문예 사업의 번영과 호흡을 함께한 필연적 결과이다." 제24회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 조직위원회 부사무총장 겸 예술제 센터 대표인 리밍(李明)은 "이번 예술제는 국제 공연예술 업계의 기대를 짊어진 무대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연예술 발전에 중국의 동력을 계속해서 불어넣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