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예술가들, 상하이에 집결

korean.shanghai.gov.cn| 2026-04-21

올봄, 전 세계 예술가들이 상하이에서 모였다.

올해의 '더추(得丘)·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12개 국가 및 지역의 일러스트레이터 150명이 참여해 4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중에는 이탈리아 국보급 거장이 선보이는 전 세계 한정판 판화 원작의 중국 내 첫 전시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약 200명의 예술가가 실내 전시 공간을 자연 속으로 확장해, 공원 풍광과 어우러지는 야외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 전통문화에서 '도깨비'는 매우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신화적 존재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온 '도깨비'가 길고양이와 우연히 마주쳐 함께 화실로 향한다면, 어떤 기묘한 모험이 펼쳐질까?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한국 예술 브랜드 '도깨비 화방(Dokkaebi Atelier)'은 섬세한 일러스트로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정교한 오리지널 굿즈도 선보였다.

도깨비 화방 대표 김준시(Junsi Kim)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우리 옆 부스에 지난 행사에 참가했던 두 한국 팀이 있었는데 그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에 함께 와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추·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페스티벌'은 올해 특별히 '전시와 판매가 결합된'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현장에서는 수많은 중국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부스 운영자'로 변신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독특한 굿즈도 판매한다. 관람객들은 가까이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직접 소통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태국 예술가 Mr. Halfman은 주로 흑백 화풍으로 '평행 우주'라는 신비로운 개념을 탐구하며, 같은 시공간에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시공간에서는 와인과 커피에 푹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 예술가 Nothingwejun의 작품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내면의 독백과 같아, 입 밖으로 내기 어려운 섬세한 마음을 붓을 통해 차분히 풀어낸다. 한편 인도네시아 예술가 Sama Jeyan의 작품은 통통 튀는 귀여움을 내세우며, 서로 다른 색채의 화면 속에 있는 작은 오리 한 마리에게 절대적인 주인공의 자리를 부여했다.

핵심 전시 구역에서는 이탈리아 국보급 일러스트레이터 로렌조 마토티(Lorenzo Mattotti)가 전 세계 한정판 판화 원작의 중국 내 첫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아트 페스티벌에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50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모여 4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했다. 로렌조 마토티의 첫 전시 외에도, 프랑스 에르메스 협업 아티스트 마리아 메뎀(Maria Medem), 아르헨티나 아티스트 아나 페레즈(Ana Perez) 등 다수의 세계 거장들의 대표작이 동시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 기간에 수백 명이 참여하는 정원 스케치 행사가 다수 열린다. 주최 즉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수백 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예술 공동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와 학생들이 산업 지구 랜드마크를 찾아 현장 스케치를 진행하도록 기획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상하이 풍경 일러스트들은 향후 주제별 순회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더추·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페스티벌'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원문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트(ShangHai Morning Post, 新聞晨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