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슈퍼 차고' 선박 인도
차량 1만 800 대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이 4월 28일 한국 선사 HMM에 인도됐다. 이는 '중국 제조'의 주도 하에 전 세계 자동차 해상 운송이 당당히 '1만 대 시대'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글로비스 리더(GLOVIS LEADER)호'로 명명된 이 해상 '슈퍼 차고'는 배 길이 230미터, 선폭 40미터이며, 배 밑바닥에서 갑판까지의 높이는 약 48미터로 16층 건물 높이에 맞먹는다. 해당 선박은 14개 층의 화물 데크를 갖추고 있는데 그중 5개 층은 승강식 또는 이동식 데크로 전기차∙수소차∙압축천연가스(CNG) 차∙액화석유가스(LPG) 차 등 다양한 신에너지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중국선박그룹유한회사(CSSC)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ARI, 이하 '설계원')이 '슈퍼 차고'의 연구개발(R&D) 및 설계를 담당했다. 설계원 소속 PCTC 전문가 셰리신(謝立新)의 소개에 따르면, 일찍이 2003년에 설계원은 1만 대급 PCTC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는데, 그 핵심 동력은 전 세계 자동차 무역의 깜짝 호황 대비 실제 운송 능력 부족이라는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당시 PCTC의 적재량은 대부분 6,000~8,000대였다. 따라서 1만 대는 너무 크지 않겠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설계원 전문가들은 당시 중국이 초대형 PCTC 선체의 구조적 강도 해결 방안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난관을 극복하고 더 높은 수준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구조 설계 측면에서 설계원은 방대한 계산과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했으며, 선급협회∙조선소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혁신한 끝에 구조 변형 제어, 진동 제어, 피로 강도 등 일련의 난제를 푸는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글로비스 리더'호가 암모니아 레디(Ammonia -Ready)와 메탄올 레디(Methanol-Ready) 선급부호를 획득해 신형 친환경 저∙무탄소 연료의 적용 범위와 유연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점이다. 동시에 R&D팀은 해당 선박에 적용할 풍력 보조 추진, 태양광 발전, 탄소 포집 등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축 신기술 연구도 동시에 진행해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을 마련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