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디자인 도시 대회 상하이서 개최
올해는 상하이가 '디자인의 도시'로 지정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상하이시 인민정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세계 디자인 도시 대회(WDCC2025)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황푸장(黃浦江) 강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디자인은 한계 없이 생생불식(設計無界,生生不息)'을 주제로, 글로벌 지혜를 모아 '세계 디자인 혁신 협력 플랫폼 구축, 디자인 주도형 신품질 발전 탐색'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자 한다. 생태 디자인의 풍향계,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패러다임, 산업 혁신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약 100개의 공동 창작 파트너가 참여하고, 60여 개 전시 구역에서 3,000점이 넘는 전시품을 선보였다. 대회는 '12255+X' 구조로 따라 진행된다. 즉, 1회의 개막식, 상하이와 해외 2대 전시 구역, 국제 디자인 100인 포럼과 글로벌 창의도시 디자인 포럼을 포함한 2회의 주제 포럼, 산업·건축·패션·디지털·서비스 등 5대 디자인 분야 특별 포럼, 공급·수요 매칭, 투자 촉진, 신제품 발표, 패션쇼, 인재 채용 등 5대 산업 생태 시리즈 행사, 그리고 X개의 전 도시 및 해외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조화만상(造化万象)'에서 '신질성장(新质生长)', '생생불식(生生不息)'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한계가 없다'는 이야기가 이곳에서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세계 디자인 지혜의 집결이 아니라, '디자인의 도시'로서의 상하이가 15년간 쌓아온 혁신적 실천의 집약된 표현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오늘날 인류와 자연의 관계가 심대한 재편을 겪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자기 한계를 넘어 도시를 '혁신적이고, 살기 적합하며, 아름답고, 회복력 있으며, 문명적이고, 지혜로운' 방향으로 진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올해는 상하이가 WDCC를 개최한 지 4년째이자, 2010년 유네스코가 상하이를 글로벌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시키고 '디자인의 도시' 칭호를 부여한 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5년간 상하이의 창의 및 디자인 산업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산업 규모가 4,724억 위안에서 현재 1조 6,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현재 국가급 산업 디자인 센터 21곳, 시(市)급 디자인 센터 200곳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15년이 남긴 가장 중요한 성과는 단순한 수치의 성장만 아니라 '자신감'이다. 그것은 기업의 기본 운영 논리로, 시민의 행복감으로, 도시의 가치관으로 외화됐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