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상하이에서 1000회 공연

상하이시 도심의 주요 지역인 한커우로(漢口路) 650호에 위치한 아시아 빌딩 11층을 19개의 소극장으로 개조해 뮤지컬, 연극, 무용극, 토크쇼 등 다양한 공연 형식이 각 층마다 펼쳐지며, 동시에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직 브로드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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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공간’ 극장 [사진 출처: 문회망(文匯網)]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Mia Famiglia)'가 상연되는 '별의 공간'에 들어서면, 한국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미아 파밀리아'가 아시아 빌딩에서 처음 공연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1,000회 공연을 맞이한 이 작품은 ‘흥행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장기간 인기를 끌고 있다. '미아 파밀리아'의 무대 세트는 레퍼토리에 맞춰 특별히 구성되었다. 빈티지한 스타일의 '작은 술집'에서 관객들이 바를 둘러싸고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어둑한 조명과 함께 음악이 흐르고 배우들은 바 위에서 연기를 펼친다. 이와 같은 몰입형 관람 경험은 젊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많은 관객들이 소셜 플랫폼에서 좌석 선택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좌석에서의 관람 경험을 분석하기도 한다.

'별의 공간'은 4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극장에 해당하며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본 후 근처의 퍼스트 백화점과 주변에서 식사, 레저, 쇼핑을 한번에 즐기며 원스톱 소비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쇼 라이프(SHOW LIFE)·2024 국제연극초청전'이 최근 개막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7편의 국내외 명작들이 쇼 라이프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문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