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국 소비 브랜드의 혁신 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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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 브랜드의 혁신 중심지는 어디일까? 베이징대학교 국가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와 항저우(杭州)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한다.

5월 21일, 베이징대학교 국가발전연구원은 전 세계 최초로 고품질 발전에 초점을 맞춘 소비 지수 시리즈인 '중국 온라인 소비 브랜드 지수: 2023~2025년'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타오바오(淘寶天貓)·티몰(淘寶天貓) 플랫폼의 실제 판매액, 가격, 검색량, 좋아요 수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브랜드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소비자의 실제 구매 행동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브랜드 순위인 '글로벌 브랜드 중국 온라인 500강'을 작성했다. 최종적으로 애플, 화웨이(華為), 샤오미(小米)가 순위대로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비 브랜드로 꼽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소비의 발전은 브랜드 평가 시스템에 새로운 요구를 제시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평가 방식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타오바오와 티몰이 중국에서 가장 일찍 발전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서, 중국과 외국 브랜드가 자체 공식 스토어 운영을 개설하는 핵심 플랫폼이기도 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억 명을 초과했고, 플랫폼 이용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지역 분포 또한 광범위함으로 연구 목표에 부합되는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500강 브랜드 목록에서 미국은 57개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으며, 이는 중국 외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이다. 일본은 28개 브랜드로 그 뒤를 이었으며, 유럽 국가들은 총 53개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순위에 오른 중국과 외국 브랜드들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하는 공생 구조를 형성했다.

브랜드 종합 순위 1~3위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로, 모두 3C(컴퓨터, 통신, 소비자 전자제품) 디지털 산업에 속한다. 화웨이와 샤오미의 거래액 증가율은 이미 애플을 뚜렷이 앞섰으며, 브랜드 검색량과 회원운영 등 핵심 지표에서도 일정한 우위를 보임으로써 개방된 시장환경 속에서 중국 국내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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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장품들 [사진 출처: VCG]

또한 '중국 온라인 소비 브랜드 지수: 2023~2025년'은 평가 상위 1,0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설립 시기, 브랜드 회사 소재지, 순위 진입 브랜드의 혁신특징 등 각도에서 분석했다. 상위 1,000개 브랜드 수 기준, 상위 10개 도시 중 상하이가 중국 1위를 기록했으며, 총 92개 브랜드가 상위 1,000위 안에 들었다. 국제화된 상하이 브랜드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뷰티·개인케어 산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문 출처: 문회보(文匯報), 중국닝보망(中國寧波網), 신화통신사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