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쑹커우(吳淞口) 국제 크루즈항 부두에 정박한 중국산 대형 크루즈선이 약 2,000명의 어린이 바둑선수와 학부모를 태우고 돛을 올렸다. 바둑 문화를 중심으로 중국의 크루즈선을 매개로 한 제2회 중국 어린이 바둑 크루즈선 초청 대회 개막식 및 '지혜 운동' 크루즈선 신규 시나리오 발표식이 8월 22일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 愛達·魔都號)에서 열렸다. 국제 크루즈선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가급 바둑 대회로서, 고대의 지능 운동인 바둑과 현대 크루즈 관광이 우쑹커우에서 융합된 것이다.

이번 중국 어린이 바둑 크루즈선 초청 대회의 항해 일정은 4박5일로, 상하이를 출발해 한국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경유한다. 약 2,000명의 어린이 바둑선수와 학부모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대회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회는 사흘간 진행되며 총 7라운드, 예상 대국 수는 5,000판을 넘는다.

대회는 공개 부문과 대중 부문으로 나뉘어, 수준 높은 어린이 바둑선수들에게는 6단 승단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어린이 바둑선수들에게는 교류와 훈련의 장을 마련한다. 대회 진행 기간에는 바둑 대가의 강연, 지도대국 등 일련의 행사가 함께 열려,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아이들과 직접 마주하며 교류할 예정이다.

이번 해상 바둑 축제는 청소년 바둑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시도이다. 아도라 크루즈 (상하이) 유한회사와 상하이시 바둑협회는 이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매년 여름, 겨울 방학 기간에 테마 항해 행사를 개최하여 '지혜 운동' 크루즈선 체험의 새로운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