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 선수들, 상하이시 훙커우구의 도시 정취 체험
2025년 EA SPORTS FC PRO 챔피언스 컵과 축구 월드 챌린지 대회가 최근 상하이훙커우체육관(虹口體育館)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미국, 브라질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의 최고 수준 e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20명의 국제 선수들은 '문화관광 체험관'으로 변신해 유서 깊은 전통과 현대적 활력이 공존하는 훙커우구(虹口區)의 독특한 도시 정취를 만끽했다.

1924년에 건립된 우정총국(郵政總局) 본부 건물에서는 다들 풍부한 멀티미디어 전시를 통해 서신 교류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과거의 시간을 되새겼다. 요르단 출신의 선수 알리 무사는 관람 도중 엽서를 구입해 기념으로 챙겼다. 그는 "이 엽서를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상하이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이 도시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다.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꼭 중국, 특히 상하이에 직접 와 보라고 권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승리극장 인근의 '장 점장 상하이 정통 갈비 떡집(蒋掌柜老上海排骨年糕店)'에서 갓 튀긴 바삭한 갈비와 부드러운 떡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며 본토의 소박한 정취를 체험했다.
또한 선수들은 '진차오8농(The INLET, 今潮8弄)'을 방문해 '역사에서 현대까지'를 주제로 한 관광 동선을 따라 걸었다. 이 코스는 문화적 체험과 대회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선수들이 도시 곳곳을 걸으며 상하이의 인문적 맥락과 시대적 흐름을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EA SPORTS FC PRO 챔피언스 컵은 9월 9일부터 6일간 훙커우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훙커우구가 '문화·관광·비즈니스·스포츠·전시'의 다원적 연계를 바탕으로 'e스포츠 + 문화관광 홍보'라는 융합 모델을 실험하는 혁신적 실천이기도 했다. 향후 훙커우구는 'e스포츠 +문화관광'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제 대회를 도시 문화 확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훙커우'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