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마라톤, 내년 30주년 이정표 맞이한다

korean.shanghai.gov.cn| 2025-12-02

1.jpg
​2025 상하이 마라톤 대회 현장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2026년 12월 6일, 상하이 마라톤은 이정표적 의미를 지닌 30주년 기념을 맞이하게 된다. 상하이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개최해 내년 대회에 관한 일련의 중대한 혁신 신호를 내보냈다.

2.jpeg
​상하이 마라톤 스피드 휠체어 레이스 우승자인 뤄싱촨(羅興傳) [사진 출처: 상관뉴스]

변화 1: 대회 구조 조정

상하이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2026년부터 기존의 5킬로미터 헬스 달리기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하나의 독립된 대회 단위로 삼아, 12월 5일 즉 풀코스 대회의 하루 전날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체육국 뤄원화(羅文樺) 부국장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프로 마라톤과 대중 참여 사이에 더욱 명확한 층위와 상호 보완 관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정 이후 독립된 5킬로미터 대회는 더욱 광범위한 시민과 초보 러너를 위한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되며, '국민 건강 증진' 국가 전략을 실천하는 최적의 무대로 자리잡았다.

새롭게 출범하는 5킬로미터 독립 대회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 설계가 더 친화적이고, 행사 분위기와 공식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마이크로 도시 관광'으로 탈바꿈한다.

3.jpeg
​상하이 마라톤 남자부 우승자인 밀키사 멍그샤(Milkesa Mengesha) [사진 출처: 상관뉴스]

변화 2: 대회 전체 규모의 신중한 확대

뤄원화 부국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며 "조직위원회는 2026년에 대회 전체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상하이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출발 및 도착지 구역, 코스 수용 인원, 안전 조치, 보급품 배분, 자원봉사자 교육 등 전 과정을 세밀하게 재평가하여 통제 가능한 규모 확대 속에서도 모든 러너의 대회 참가 경험과 안전 보장이 더욱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4.jpeg
​상하이 마라톤 여자부 우승자인 브리지드 코스게이(Brigid Kosgei) [사진 출처: 상관뉴스]

변화 3: 30주년 헌정

2026년은 상하이 마라톤 30주년이자 음력 병오(丙午) 말해로, 조직위원회는 이 스포츠 행사가 문화와 예술, 그리고 모두의 기억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세심한 기념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쉬베이훙예술관(徐悲鴻藝術館)과의 특별 협력을 통해, 쉬베이훙 화가는 그린 힘과 신운이 가득한 클래식 준마 이미지를 영감으로 삼아,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닌 30주년 기념 메달을 공동으로 디자인 및 제작한다. 이 메달은 준마처럼 달리고 멈추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깊이 상징하며, 해파문화(海派文化, 상하이의 근대 문화)와 스포츠 정신, 예술적 매력을 연결하는 독특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5.jpeg
​상하이 마라톤 여자 국내부 챔피언 장더순(張德順) [사진 출처: 상하이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변화 4: '스포츠+문화관광' 융합

대회의 국제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더 많은 해외 러너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하이 마라톤만의 특색을 지닌 국제 관광 러너(ITP) 프로그램이 3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둥하오란성(그룹)유한회사(東浩蘭生(集團)有限公司) 저우진(周瑾) 부총재는 이 프로젝트가 대회 핵심 자원과 전문 관광 서비스를 통합하여 해외 러너들에게 '편리한 참가+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년 상하이 마라톤 공식 관광 서비스 업체 협력사 모집 계획은 2025년 12월 8일 공식 시작되어 2026년 1월 4일까지 지속되며, 최종 명단은 2026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6.jpg
​상하이 마라톤 남자 국내부 챔피언 펑페이유(豐配友) [사진 출처: 상관뉴스]

대회 구조의 세분화된 운영부터 규모 확장의 신중한 연구까지, 국제 서비스의 강화부터 30주년 문화예술의 깊은 융합까지, 2026년 상하이 마라톤은 하나의 체계적인 자기 혁신을 통해 시대의 부름과 러너들의 기대에 응답하고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