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마스터즈 이스포츠, 도시 소비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다
12월 7일, 제5회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즈(Shanghai Esports Masters)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5년의 발자취를 남긴 이번 e스포츠 대회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관객들의 열정을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비즈니스·스포츠·전시를 깊이 있게 연계하며 상하이가 국제 스포츠 대회의 도시를 조성하는 데 있어 생생한 실천 사례가 됐다.
"이런 분위기에서 떠나 지낸 지 너무 오래됐다. 다시 상하이에 돌아오니 정말 기분이 좋다." 징안 스포츠 센터(靜安體育中心) 무대에 선 한국 T1 오버워치 김병선 코치의 이 감회는, 대회와 참가자들 사이의 깊은 연결을 그대로 드러냈다. 2019년 대회가 창립됐을 때 그는 선수 신분으로 상하이 드래곤즈(Shanghai Dragons)를 대표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난 지금, 그는 감독 겸 선수로 팀을 이끌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무대 아래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환호는 그에게 더욱 복잡하고 벅찬 감정을 안겼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회가 다닝 뮤직 플라자(大寧音樂廣場)에 경기 관람 페스티벌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주광 센터(久光中心)의 가장 눈에 띄는 스크린과 외벽 전체가 대회 화면으로 가득 채워져 높은 인지도의 e스포츠 랜드마크를 형성했고, 상권이 자연스럽게 대회 분위기의 연장 공간이 됐다.
이와 동시에, 대회는 상하이 '러둥상하이(樂動上海)' 소비 쿠폰 리스트에도 포함됐다. 68위안이라는 친근한 가격의 입장권은 참여의 문턱을 낮추었고, 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징안구 내 여러 상권에서 음식, 리테일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상하이 e스포츠협회 주친친(朱沁沁) 비서장은 내년 대회가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대회 기간을 연장해 더 많은 관심을 끌을 수 있는 시간대를 커버하기를 희망한다. 동시에 참가 팀의 규모와 수준을 높이고 최정상급 팀과 모든 주전 선수들을 초청하여 선수들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고, 경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파생 문화, 비즈니스 관광 연계 활동도 종합적으로 기획해 재미와 참여도를 높이려고 한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