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각가 김우진,중국 첫 개인전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 상하이 개최

korean.shanghai.gov.cn| May 06, 2025

4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향력을 가진 조각가 중 한 명인 김우진 조각가의 중국 첫 개인전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Is Everthing Interconnected?)'가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Powerlong Museum, 寶龍美術館)에서 정식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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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사진 출처: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김우진 조각가는 동물 이미지를 통해 인간 중심주의 질서를 대신하여, 조형 언어로 여러 종의 공생 가능성을 탐구한다. 김우진 조각가는 고정된 윤곽을 배제하고, 느슨하게 연결된 유닛 모듈을 통해 유기적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조각을 더 이상 '완성된 형태'가 아닌 '관계를 맺는 존재'로 전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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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에 노는 보호자와 어린이 [사진: 주최측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말, 사슴, 토끼, 고양이, 학, 개 등 서로 다른 서식 환경과 생태 습성을 지닌 동물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조화롭게 공존한다. 이러한 공생의 모습은 단순한 여러 개 형상의 나란히 설치를 넘어, 위계와 역할이 해체된 이후 생명체들이 어떻게 새로운 생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관람객들에게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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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현장 [사진: 주최측 제공]

전시회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세계 구조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축됐는지,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유동적이고 복잡한 관계망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든다. 김우진은 조형 언어를 통해 현대 세계를 사유하며, 어떻게 다시 연결하고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