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박호' 테마 도장 항공기 운항 시작

korean.shanghai.gov.cn| May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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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푸둥공항(上海浦東國際機場)에서 창륙한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의 '상박호(上博號, 상하이박물관호)' 테마 도장 항공기 [사진 출처: 중국동방항공 공식 웹사이트]

5월 7일 12시 17분, 상하이훙차오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의 '상박호' 테마 도장 항공기 첫 테마 항공편이 청두솽류국제공항(成都雙流國際機場)에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민항의 최고 예우를 상징하는 물축포(Water Salute)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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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박호' 테마 도장 항공기 외관 [사진 출처: 중국동방항공 공식 웹사이트]

'상박호'는 중국 고대 예술을 테마로 한 와이드바디 테마 도장 항공기로, 기체는 우아하고 산뜻한 장남(江南) 지역의 봄빛 초록색을 주조로 도색됐으며, 상하이박물관의 명칭과 로고, 그리고 상하이박물관 소장 청동기 명품의 문양 요소들이 함께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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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박호' 테마 도장 항공기 내부 장식 [사진 출처: 중국동방항공 공식 웹사이트]

항공기 객실 내부는 마치 '하늘 위의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으며, 중국 고대 청동기의 발생기, 성장기, 전성기, 전환기, 갱신기의 시대 구분에 따라, 오버헤드 빈과 좌석 테이블 등의 위치에 상하이박물관이 소장한 청동기 도안 30여 점이 엄선 전시되어 있다. 각 도안은 문물 설명과 특색 있는 문양도 함께 제공된다.

테마 항공편에서는 인터렉티브 게임을 통해 여객들은 상하이박물관의 정교한 문화 창작 제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좌석 뒷면 스크린에서 상하이박물관의 단독 가이드 동영상과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어, 비행 중 몰입감 있는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테마 항공편은 '항공+문화 관광' 시나리오를 더욱 확장한 사례로, 유럽과 미국 등 국제 장거리 항공 노선을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중화 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문물 테마 연간 리뉴얼 항공편인 '상박호'는 올해 상하이-베네치아, 상하이-카이로 등 다수 국제 항공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기내 문물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여객들은 중국동방항공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테마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