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우연히 만나는' 영국 문학 거장 82인

korean.shanghai.gov.cn|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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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사진 출처: 문회보(文匯報)]

3월 17일, '셰익스피어에서 J.K. 롤링까지: 영국 문학가 초상화 및 컬렉션 전시회'가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국립초상화미술관 소장품이 처음 중국 본토에서 공개되는 전시회이다. 관객들은16세기부터 현재까지 500년 역사 속 영국 문학 거장 82인의 초상화, 원고, 초판 도서, 서신 등 135점의 귀중한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보면서 문학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생전에 그려졌다고 알려진 유일한 초상화와 희곡 전집 <퍼스트 폴리오(The First Folio)>, 제인 오스틴의 유일한 초상화, 친필 원고 및 <오만과 편견> 초판본 등등, 이번 전시는 초상화와 필사본을 함께 배치하는 방식을 통해 작가의 생애, 창작 활동 및 시대적 배경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영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작가들의 군상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독특한 조합을 통해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형성한 작가와 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영국국립초상화미술관 17세기 소장품부 수석 큐레이터 캐서린 맥리드(Catherine McLeod)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부 작가들의 사적인 성격과 대중의 인식 사이의 차이를 엿볼 수 있으며, 그들의 다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박물관의 추샤오보(褚曉波)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중적인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관람에 어느 정도 진입 장벽이 있다. 하지만 상하이는 독서를 사랑하는 도시로서 많은 문학 애호가들이 있다"며, "우리는 처음으로 외국 문학을 주제로 한 전시를 도입해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한 후 세계 명작을 다시 읽어 보기를 권장하면서, 전 인류의 문화 보물인 이 작품들이 중·서양이 어우러진 맥락 속에서 새로운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