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상하이 국제 섬유산업 전시회 개막
12월 16일, 제20회 상하이 국제 섬유산업 전시회(ShanghaiTex 2025)가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 기술, 상업 교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긴밀히 결합해, 글로벌 섬유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기업들을 위한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상생 가능한 국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가 업체와 참관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섬유산업의 질적 도약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 면적은 5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이탈리아·영국·한국·독일 등 국가 및 지역에서 500여 개의 우수 기업이 참가했다. '친환경'과 '스마트'는 이번 전시회의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로, '스마트 제조를 통한 역량 강화, 친환경을 통한 방향 제시'라는 산업 흐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전시 품목은 방적, 편직, 디지털 프린팅, 염색 및 후가공 설비와 기술을 비롯해, 고성능 신소재 등 핵심 영역을 폭넓게 아우른다. 이번 전시회는 섬유기계를 중심으로 한 전문 전시 플랫폼인 동시에, 글로벌 산업 동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로 평가된다.
지역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 현장에서는 '동부 섬유산업의 서부 이전(東紡西移)' 전략과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 섬유기계 분야의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產力) 발전 포럼도 함께 열렸다. 포럼에서는 창장삼각주 지역의 기술·자본·인재 우위를 중서부 지역의 자원·시장·비용 경쟁력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계할 것인지, 이를 통해 섬유산업의 단계적 이전과 가치사슬 고도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포럼 현장에서는 상하이섬유협회(上海紡織協會)와 신장섬유의류협회(新疆紡織服裝協會)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4차례의 고급 해외 바이어 매칭 상담회가 열린다.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고, '잠재 고객'을 '장기 협력 파트너'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다수의 수준 높은 산업 포럼과 기술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 내내 진행된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