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탑(泖塔)는 천백 년 동안 마오허(泖河) 중앙에 위치해 선박을 위해 방향을 가리켰다. 이 탑은 1997년에 세계 항로 표지 협회에 의해 '세계 항로 표지'로 선정되었으며, 세계 역사 문물 등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마오탑의 높이는 29m에 불과하지만, 이는 약 1천 년 전에 건축되어 당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여겨졌다. 마오탑은 벽돌과 목재로 만든 누각식 구조이며, 기단부 변의 길이는 8.63m이고 탑신부의 총 높이는 28.2m이다.

물길의 변천과 해안선의 이동으로 인해 선박의 왕래가 줄어들었다. 남송(南宋) 이후로 칭룽진(靑龍鎭)이 점차 쇠퇴하였고, 이에 따라 마오탑 아래의 항구는 뽕밭으로 변하여 마오탑은 점차 등대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송나라 말기(1279년)에 항로 표지의 사명을 다하게 되었지만, 현지인들은 여전히 마오탑을 성역으로 여겼다.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송나라의 주희(朱熹) 및 조맹부(趙孟頫), 명나라의 동기창(董其昌) 및 서하객(徐霞客) 등이 마오탑을 방문하여 관람하고 편액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62년에 마오탑은 상하이 시급(市級) 문물보호단위로 선정되었다. 1995년 11월부터 1996년 7월까지 상하이시 문물관리위원회는 마오탑을 전면적으로 수리하여 복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오탑의 꼭대기에서 명나라 불상 3개 등 문물이 발견되었다.

주소: 칭푸구(靑浦區) 주자자오진(朱家角鎭) 장마촌(張馬村) 선타이로(沈太路) 2588호

青浦区朱家角镇张马村沈太路2588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