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커우로 산마루주루,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
한커우로에 위치한 산마루주루는 약 30년 전통의 번방차이(本幫菜·상하이 본토 요리) 식당으로, 최근 들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후자(胡佳) 점장은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전에는 외국인 고객이 하루에 두세 테이블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루 열 테이블도 흔하다."고 설명하며, "한국 고객 비율이 꽤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한국 고객 방문 열풍'은 여행사 추천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후자 점장은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다중뎬핑(大眾點評), 샤오훙수(小紅書), 그리고 해외 SNS를 통해 저희 식당을 찾아온다."고 설명하며, "현재는 직원들에게 간단한 영어 교육도 진행 중이고, 메뉴판에 한국어 표기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온 서윤 씨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트위터에서 추천 글을 보고 특별히 찾아왔다."며 "음식 양이 정말 푸짐해요. 너무 많이 시켰지만 맛은 정말 좋아 이 식당이 마음에 들어요. 한국에서 먹던 마파두부는 거의 맴지 않는데, 여기는 훨씬 풍미가 있어요."라고 평가했다.
후자 점장은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마파두부, 양저우(揚州) 볶음밥, 상하이식 갈비찜, 그리고 거의 모든 한국 고객이 주문하는 훙샤오러우(紅燒肉)를 꼽았다.
구글 지도에서 산마루주루의 평점은 무려 4.6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어 사용자들이 남긴 별 다섯 개 리뷰도 적지 않다. 한 관광객은 "팥죽, 마파두부, 마늘 새우까지 두 사람이 네 가지 요리를 시켰는데도 한화 5만 원(인민폐 약 240위안)도 채 안 됐다."며 "점원이 박정민 닮았다(웃음). 다음에 또 오겠다."고 적었다.
또한 이 식당은 다중뎬핑의 '필수 방문 맛집("必吃榜"餐廳)'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해당 플랫폼은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된 안내 포스터를 별도로 제작해 9억 중국 식도들이 선택한 진정한 현지 맛집을 한국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도 상의 평점에서 식탁 위의 화제까지, 황푸구(黃浦區)는 이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맛보고, 머물고, 마음껏 즐기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산마루주루는 그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생생한 단면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황푸'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