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경 "서울 관객들이 상하이 극장에서 안방 극장에 온 것 같은 느낌 받길 기대"
일전에 2026년 제4회 상하이 국제 시티 프린지 빌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지난 4년간 이훈경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은 개막부터 폐막까지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또한 많은 우수한 한국 연극 작품과 청년 배우들을 상하이 무대에 소개하며 중국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한국 연극과 배우들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이 부이사장은 오랫동안 한중 연극 문화 교류에 힘써 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48시간 청년 경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양국 청년 연극 배우들에게 더 많은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부이사장은 아시아 소극장 연맹의 구축과 문화 간 연극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에서 그녀는 '아시아 소극장 연맹' 발기인이라는 또 다른 직함을 얻게 됐다. 또 다른 공동 발기인은 그녀의 중국 친구 뤄루이민(羅瑞敏)이다.
1992년부터 소극장 연극 제작을 접한 이 부이사장은 소극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부이사장은 "소극장 운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100개 남짓한 좌석을 가진 공간에서 우리는 가장 소박한 방식으로 사람들 마음 속 가장 진실한 부분을 건드리는 법을 배웠다"며 "아시아 소극장의 역량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청년 배우다. 프린지 빌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언젠가는 서울의 관객들이 상하이 극장에서 안방 극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상하이의 젊은이들도 서울의 무대에서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