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14개국 기업인들이 상하이서 본 것
최근 14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기업인들이 상하이에 모여 '상하이 서비스업 혁신 발전 촉진'을 주제로 교류와 토론을 진행했다. 금융, 제조업, 소비재 등 분야의 이들 기업인은 상하이의 혁신 현장을 찾아 중국 경제의 활력과 발전 잠재력을 직접 체감했다.
"우리는 중국 시장에 누적 약 6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신기술이 빠르게 적용되고 혁신 생태계가 끊임없이 개선되는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포럼 등을 통해 푸단(復旦)대 등 대학과 협력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방적 협력과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반려 로봇, 생성형 인공지능 등을 체험한 제38차 상하이시 시장 국제 기업가 자문회의(IBLAC) 참석 기업인들은 양푸(楊浦)구 푸싱다오(復興島)에 있는 오래된 공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기술, 패션, 소비 등의 시나리오가 집중적으로 전시됐다.
상하이에서 탄생한 혁신 기업 ULS 로보틱스(傲鲨智能)는 자체 개발한 보조 보행 외골격 로봇을 선보였다. 참관을 마친 뒤 내화물 제품·시스템·솔루션 공급업체인 오스트리아 RHI 마그네시타(RHI Magnesita)의 스테판 보가스 CEO는 ULS 로보틱스 직원을 직접 찾아 명함을 교환했다.
"우리는 중국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다. 이 신기술은 우리 공장에 적용해 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보가스 CEO는 "수년간 RHI의 중국 공장은 그룹 내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내왔으며 현재 이런 리드 우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상당 부분 혁신이 중국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빠르게 현장에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말레그룹의 아른트 프란츠 이사회 의장 겸 CEO는 각 전시대마다 오래 머물렀다. 그는 "오늘 보고 들은 것에 매료됐다.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는 놀랍고 상하이는 분명 글로벌 혁신 중심지 중 하나"라며 "내년은 말레그룹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나는 늘 동료들에게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 시장은 우리 혁신 발전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강력한 혁신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중국에서 극한 작업 조건용 로봇 응용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2년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는 왕성한 내수 활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
'신서비스, 신디자인, 신유통, 신소비'를 주제로 외국 기업인들의 교류는 서비스업 혁신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중국 시장이 왕성한 수요와 강력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업으로서 우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시장의 소비 잠재력이다. 중국 경제는 왕성한 내수 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영국 스와이어 그룹의 멜린 빙햄 스와이어 CEO는 "스와이어 그룹은 중국에서 150년 이상 사업해 왔으며 부동산, 항공, 음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로레알 그룹의 장폴 아공 회장은 "중국은 로레알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상하이는 그룹 북아시아 지역 본부 소재지"라며 "중국 소비자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추구가 글로벌 뷰티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아디다스 그룹의 비외른 굴덴 글로벌 CEO는 현재 아디다스의 대중국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매장이 더 많은 도시로 지속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점점 더 많은 아디다스 제품이 상하이에서 디자인되고 중국에서 제조돼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는 우리의 변함없는 전략"
"우리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그룹의 장 파스칼 트리쿠아르 회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샤먼(廈門) 신공업단지가 곧 정식 준공·가동될 예정이며, 글로벌 최대 규모의 중압 전기 설비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9년 동안 중국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자 글로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우리는 '중국 중심' 전략을 확고히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다농 그룹의 앙투안느 드 셍따프히끄(Antoine de Saint-Affrique) CEO는 "올해 다농은 중국에 새로운 연구개발 혁신 센터를 설립해 과학 연구가 중국 현지의 건강 수요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는 우리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우리는 중국 시장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