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전통 브랜드 칭퇀, 새 품종 선보여
봄의 발걸음이 다가오면서 익숙한 '칭퇀(青團, 동그랗게 빚은 쑥떡)'이 상큼한 향을 풍기며 다시 찾아왔다. 원래 청명절(清明節) 한정 미식이었던 칭퇀이 최근 몇 년간 전통 브랜드들의 끊임없는 혁신 덕분에 더욱 다양한 맛으로 변신하여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화로(中華路)에 위치한 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하이 더싱관(德興館)은 최근 전통음식인 칭퇀의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통 팥소와 소금 계란 노른자 육포 칭퇀은 올해도 어김없이 출시됐으며, 이들이 최초로 개발한 블랙 트러플 채소 고기 칭퇀도 지속적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새우 신선육 칭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새우 신선육, 전통 팥소, 소금 계란 노른자 육포 칭퇀이 중화로점, 푸싱후이(複興薈)점, 창리로(昌裡路)점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블랙 트러플 채소 고기 칭퇀은 중화로점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있으며, 매일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새로운 맛을 체험하고 싶은 시민들은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상하이에서 유명한 백년 전통 브랜드 춘펑쑹웨러우(春風鬆月樓)는 채식 요리와 채식 디저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그들은 봄철 특산물인 쑥부쟁이 외에도, 인기 있는 소금 계란 노른자와 육포를 활용한 칭퇀을 참고하여 채식 애호가들의 입맛에 맞는 잣 쑥부쟁이 칭퇀과 채식 육포 땅콩버터 칭퇀을 선보였다.
잣 쑥부쟁이 칭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봄철 제철 식재료인 쑥부쟁이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곱게 다진 후, 잣과 말린 두부를 고루 섞어 만든 요리이다. 한 입 베어 물면 쑥부쟁이의 상큼한 향과 잣의 고소한 풍미,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적인 봄철 별미로, 특히 노년층 식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 출시된 채식 육포 땅콩버터 칭퇀은 젊은 식객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땅콩버터, 채식 육포, 김가루, 참깨 등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어 첫 입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놀라운 맛을 선사한다.
춘펑쑹웨러우 예원(豫園)점의 장웨이민(姜煒民) 지점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채식 육포 땅콩버터 칭퇀은 고기 맛을 구현했으며, 채식 디저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전통적인 채식 칭퇀이라는 디저트를 맛보는 동시에 전통 미식 문화의 혁신적인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상하이황푸' 위챗 공식계정